blog_cover.jpg

Blog

[주간영감] 2024 1/4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노란문 이혁래 감독과 출연자들 모습 (출저_익스트림무비)

넷플릭스 시리즈 ‘노란문’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 줄로 표현도 참 잘했다.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주말 일찍 잠들기 아쉬운 마음에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봉준호 감독이 몸 담았던 영화 모임 ‘노란문’. 그 멤버들이 90년대 시네필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이었다.


코로나 때 제작을 한 거 같은데 촬영의 물리적인 어려움들을 화상 미팅을 통해 진행하며 극복한 점들도 눈에 들어왔다.

아니 오히려 그렇게 만들어 진 점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시네필 1세대들의 이야기. 무엇보다 이제는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봉준호 감독에게 친근한 동생처럼 여기는 선배들의 모습과 대가의 자연스러운 모습.

그때부터 지금까지 ‘영화’ 하나에 미쳐있는(그리고 미쳤었던) 꿈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과 이제는 각자의 모양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동료들의 모습들을 보며 영화를 넘어 삶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라 생각되어 영감노트에 기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