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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영감] 2024 3/3 Adam, Jack, and Ryan

 

SK enmove광고 만들면서 알게 된 뮤지션. 

광고맛집, BGM맛집이라 불리는 애플 광고에도 쓰인 적이 있어 노래 자체는 친숙했었는데 AJR이 어떤 뮤지션이고 어떤 노래들을 만드는지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

그러다 얼마 전 서칭하다 알게 된 AJR의 ‘Maybe Man’

한 유튜버가 그들의 노래에 어울리는 영상을 골라 편집하고 가사를 띄워줘서 연달아 몇 개를 보게 되었고, 그 이후 AJR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특히 Everything all at once 영화 장면에 맞춰 편집한 콘텐츠가 몰입감이 최고조였는데 그 영화를 위해 노래를 만든것 처럼 내용과 이미지 무드가 찰떡궁합이었다. 

 
 

가사들부터 멜로디 까지. 몇 곡을 이어 듣다 보니 천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apple music앱을 켜서 AJR소개 글을 찾아봤다. 

“작사, 작곡, 악기 연주에 프로듀싱까지 척척 해내는 실력파 3형제 팝 록 밴드 AJR. 2013년 첫 EP ‘I’m Ready’를 발표발표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이들은 팝, 록, 포크, 일렉트로닉, 두왑 등 다양한 장르의 느낌을 조합해, 자칫 뻔하게 들릴 수 있는 사운드에 독특하고 매력적인 색깔과 생동감을 더합니다. 선명하고 흡입력 있는 멜로디와 캐치한 훅 역시 AJR만의 유쾌 발랄한 매력과 음악적 재기를 잘 보여줍니다.”



아티스트 관련 정보에서도 이렇게 말한다.


아마 이 한 문장으로 AJR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나이보다 성숙하지만, 젊음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이죠.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아래의 ‘Don’t Throw Out My Legos’라는 곡이 아닐까 싶은데 한 번 들어 보시길.

 


‘Don’t Throw Out My Legos’ 콘텐츠 아래 6만 1천회 좋아요를 받은 베스트 댓글은 이러하다.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가슴 한 켠에 작게나마 남아있는 동심을

‘레고 버리지 마세요’라고 비유한 게 진짜 최고임.



역시.. 나만 대단하다고 생각한 게 아니었다.

음악은 참 대단한 힘이 있는 거 같다. 짧은 시간에 멜로디와 가사로 사람의 감정을 들었다 놨다. 

몰랐던 곡들 혹은 취향으로 차단하고 있었던 노래들을 많이 듣고 느껴보고 알아보자.

아직 내가 듣지 않았던 곡만큼이나 영감이 수두룩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