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영감] 2023 9/4 몸으로 글을 쓴다는 것
내가 쓴 글이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번 추석 때 어떤 생각이 떠올라 X에 글을 남겼고, 재게시와 추천을 통해 현재까지 8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이 글을 읽었다.
“귀성길이라 떠오르는 글 하나.
프랑스 지하철 공사에서 국민들에게 공모를 했다. 특정 지역에서 특정 지역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많은 참여가 이뤄졌고 그중에 1위의 대답은 이랬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
우리 ‘인생’도 그와 닮았고 귀성길마다 몸으로 깨닫는 귀한 인사이트에 감사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은 늘 짧다. 이번 연휴 그런 사람들과의 마법 같은 순간들을 충분히 만끽하고 누리시길 바란다.🌝”
있는 그대로의 생각과 깨달음을 담백하게 담은 해당 게시물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고, ‘글은 몸으로 쓰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체감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글쓰기의 본래의 목적을 생각하면서 그 의도와 마음에 조금 더 집중해 보기로 하고. 앞으로 어떤 글을 누구를 위해 써볼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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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60
"글을 잘 쓰려면 왜 쓰는지 생각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다. 표현할 내면이 거칠고 황폐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글을 써서 인정받고 존중받고 존경받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내면을 가져야 한다. 그런 내면을 가지려면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글은 '손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요, '머리로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논리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