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영감] 2023 11/3 호사다마 (好事多魔)

바쁜 PT기간에 X에서 보게 된 글이다.

호사다마 (好事多魔) :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음.

광고회사의 연말은 바쁘다. 2개의 PT를 겹쳐 진행하게 되었는데, 평소와 다르게 기획 방향이 틀어지고 한 번에 해도 될 일을 세 번씩이나 에너지를 소진해 같이 일하는 팀 멤버들이 힘들어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호사다마’라는 글이 생각나 ‘얼마나 좋은 일이 있으려고 과정이 이렇게 힘들까?’라고 얘기하며 ‘별 수 없죠, 조금 더 해보는 수밖에’라며 말하며 팀 멤버들을 다독거렸다.

사실 스스로에게 최면도 거는 목적도 있었지만, 해당 순간에 힘듦이 덜 해지는 기운을 느꼈다.

같은 시기, 또 다른 PT 한 건을 겹쳐서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PT 역시, 처음에 준비했던 방향 외에 각라인 별 새로운 안 준비를 또 하루 만에 해야 하는 일정을 받았다. 크게 동의되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 역시 ‘호사다마’의 뜻을 되새기며, 이 건도 얼마나 잘되려면 또 이러는 걸까?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번 역시 팀 멤버들을 다독이며 일에 집중했다.

감사하게도 그렇게 진행했던 2건 중 1건의 결과가 나왔고, 우리가 예상했던 것처럼 과정은 힘들었으나 결과가 좋았다. 이렇듯 앞으로도 과정 중에 뜻하지 않았던 어려움이 나타난다면 ‘호사다마’의 뜻을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넘겨보도록 하자. ‘이거 꽤 강력한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고 속는 셈 치고 한 번 적용해 보길 바란다. 긍정의 힘은 강한데 부정의 힘은 더 강하다. 과정 중에 만나는 어려운 순간에 누군가가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거나 말을 하게 될 가능성이 어쩌면 긍정적인 것보다 더 클 텐데 그 순간을 넘기게 해주는 마법 같은 단어 ‘호사다마’를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