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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영감] 2023 9/1 약함이 강함이다

1박 2일 동안 회사에서 Creative Director(이하 CD) Workshop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첫째 날 프로그램이었던 ‘공유하고 싶은 성공/실패 사례’를 나누던 중 받게 된 인사이트를 남겨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처음 참가하는 워크숍이라 궁금한 점들이 많았다.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말할지 궁금했다. 듣던 중 세부적인 내용보다 크게 와닿았던 건 바로 ‘약함에 대한 공유’였다. 

CD라고 하면 팀원들에게 Creative적인 디렉션을 하는 일이자 모든 제작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제작 팀장인데 약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고 한다니 상반되는 느낌이었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누군가는 너무 두렵고 떨려서 경쟁 PT를 하게 되면 스스로에게 ‘이번 PT는 무조건 될 거다.’라고 최면술을 건다는 얘기부터 계속 실패하는 PT앞에서도 뚜벅뚜벅 조금씩 나아간다는 얘기를 수양록이라는 포맷에 덤덤하게 녹인 이야기, 또 잘된 결과물을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알게된 노하우 공유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표님이 나와서 넙죽 엎드리고 있는 강아지 그림을 보여주며 CD들을 너무나 존중한다는 갑작스러운 고백까지. 

때가 되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고 한다.

CD라는 타이틀을 달고, 처음 참여한 워크숍에서 본 것들과 들은 것들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그중에 제일은 ’약함을 자랑하는 것‘이었고, 나도 한 해동안 또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약함들을 마주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런 부분들을 하나 둘 모아 내년에 있을 CD Workshop에서 나눠볼까 한다.

꼭 워크숍에서가 아니라도 누군가에게는 내가 보여준 약함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